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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시민공원 숲 속 북카페에 왔다.
(부산을 사랑하는 토박이가 추천한다. 부산에 놀러 온다면 시민공원과 숲 속 북카페 꼭 가보시길)
항해99 화상 면접은 11시 반에 시작해서 12시쯤 끝났다.
(원래 20분가량 진행하나, 내 노트북의 문제인지 마이크가 안 켜져서 40분쯤 시작함)
ㅇ 항해99 [스파르타 코딩 클럽의 코딩 부트캠프]
-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게더 타운' 기반
- 9 to 9 99일(보통 밤 11시까지 추가 공부하는 듯)
- 주 6일(월~토)
- 50명씩 한 반 운영
- 선불 400만 원(*후불 500만 원)
*10기 항해 기간 11/07 ~ 02/10 (신청 접수 10/26까지)
(올해 12월 안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항해 기간을 보니 1월에 취업하는 것도 정말 노력해야 가능할 듯)
ㅇ 항해99 화상 면접 후기
매니저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말씀해주셨고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 진행됐다.
내가 받은 질문들은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 다른 부트캠프들 중에서 항해99를 선택한 계기' 등이었다.
2022.10.13 - [개발자 취업 준비] - 항해99 10기 사전 인터뷰 질문
위와 같이 정리한 질문들 대부분은 물어봤고 궁금한 것은 다 해결됐다.
- 내가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한 Q&A
(가독성과 편의성을 위해 간략하게 적음)
Q: 집에서 편하게 말하기 힘든 상황인데 게더타운에서 마이크를 켜놓고 계속 얘기하는 것인지, 글로 채팅해도 되는지?
A: 주로 음성 채팅, 화상 회의
Q: 팀끼리 회의, 혼자 공부, 선생님 피드백 각각 하루 중에 비중/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A: 커리큘럼에 맞게 진행됨. 예를 들어 1주 차에서는 자기소개, 어떤 프로젝트를 할지 의논하는 시간을 가지고,
점심시간 후 2시~6시 자습, 저녁 식사 후 담임 선생님 피드백 등의 시간이 있음. 현 개발자와의 소통 시간 등 중간중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음.
Q: 학원에서 html, css, javascript 를 거의 받아쓰기하듯 적어서 웹페이지를 만들었음.
내가 혼자 제로베이스에서 만들 수 없는 수준이고 컴퓨터 관련 수업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데,
미리 javascript를 공부해야 하는지?
A: 스파르타 코딩클럽의 웹 개발 종합반 강의를 들으시면 된다. javascript 강의 포함 총 4개 강의가 있다.
Q: 학원에서 엉성하게나마 만든 웹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요청해서 수정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 나을지?
A: 커리큘럼이 체계적이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 완전히 몰입하는 시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전에 만든 웹에 관한 피드백을 요청하면 들어줄 수 있지만 아마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한다.
Q: 저는 문화 산업에 관심이 있고 사람마다 음식, 게임 등 관심 산업/기업이 다를 텐데 팀은 랜덤으로 배정되는지?
A: 걷기 반과 달리기 반으로 각자 수준에 맞게 나누어진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 관해서는 팀 회의에서 의견을 펼칠 수 있음
Q: 팀 프로젝트, 개인 프로젝트 1~2개 포함해서 최종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으로 안다. 개인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의 콘셉트/형식 등을 미리 구상해오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지?
A: 대환영. 저희는 항상 수강생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당연히 피드백을 해드리고 많은 것을 얻어가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화상회의가 종료된 후 문자 링크를 통해 인터뷰 경험 설문지도 제출했다.(선택사항)
잠시 후 인터뷰 전형 결과가 왔고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항해99 후기글을 20개 정도는 읽은 것 같다.
나는 큰 결정을 하기 전에 정말 최악의 경우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이다.
국비지원 학원, 나름 열심히 다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고 싶은 기업들 중 갈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나도 내가 하루 이틀 만에 '개발자가 될 거야!' 진로를 정하고 400만 원을 결제하게 될지 몰랐다.
이미 저질렀으니 이제 행동하는 것만 남았다.
자신의 소중한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단 한 사람에게라도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혹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댓글을 남겨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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