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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발자가 되겠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겠다.
2022년 10월 12일, 오후 12시 5분.
스타벅스에서 바닐라 콜드 브루를 마시며 이 글을 쓰고 있다.
#2 내가 생각하는 좋은 개발자란?
개발은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자는 뚝딱 마술을 부리는 마술사 같다.
좋은 개발자란 무엇일까?
- 나만을 위한 맞춤 해결사가 되어주는 사람.
- 세상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마법처럼 방법을 찾아주는 사람.
- 아무리 막막한 문제를 마주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
나는 정말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다.
#3 개발자를 처음 만났을 때,
2020년 초, 시스템 유지보수 이ㅇㅇ 대리님을 처음 만났다.
지금까지 얼굴도 모르지만 아직도 정말 감사하다.
전화, 메신저, 이메일로만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늘 '만나서 진심 어린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자신의 일에 책임감 있는 사람이 이렇게 멋있구나, 사람을 반하게 만드는구나'. 느꼈다.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해서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정신없이 바쁜 시기였다.
화장실을 다녀오는 5~10분 동안에도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팀원 모두 제발 시스템이 안정화되길 염원하면서 버텼던 것 같다.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에러를 모두 어떻게든 끝까지 해결해서 해답을 주는 너무 멋있는 사람.
내가 만난 개발자의 첫인상이었다.
#4 냅다 시작한 코딩.
2021년 12월 9일, 퇴사 후 많은 고민을 했다.
내일 죽는다고 하더라도,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계속 생각만 하면 끝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올해 4월, 국비지원 학원의 '멀티미디어 앱 콘텐츠 제작 실무자 양성' 과정을 등록했다.
디자인, 코딩, 영상제작 3가지 분야를 넓지만 얕게 배웠다.
(디자인 및 코딩 / 영상을 각각 다른 선생님이 가르쳐 주셨는데 전자는 최고의 선생님이었고 후자는 최악의 선생님이었다.
웹디자이너 선생님을 만나는 데 행운을 다 쓴 게 아닌가 싶다.)
코딩 수업을 시작한 첫날은 신선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를 설치하고 냅다 html을 썼다.
내가 쓴 코드 한 줄이 바로바로 화면에 나타나는 것이 짜릿했다.
정말 어려웠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이렇게 재밌구나 오랜만에 느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결국 보이는 게 좋았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어볼까?
마음속에서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5 앞으로의 계획!
9월 종강 후 오늘이 딱 3주째이다.
솔직히 아직 무섭고 두렵고 불안하다.
그래도 한 걸음씩, 도전해보겠다!
우선 오늘은
1. <오늘부터 개발자> 책을 요약정리하고
2. 웹 프런트엔드 개발자가 될 것인지, 앱 프런트엔드 개발자가 될 것인지 생각해보고
3. 개발자가 되기 위한 간략한 로드맵을 그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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