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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발표는 끝났고 내일부터는 추가 scope 커뮤니티 기능 구현과 자잘한 오류들 해결, UI 수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번주에 MVP 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생각보다는 여유가 있었지만 중간에 몸이 안 좋아서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고 그 때문에 제대로 피드백을 받지 못한 게 아닐까 아쉬웠다. 잠을 좀 더 줄이고 몇 시간만 더 했더라면 괜찮았을 텐데 후회가 되면서도 그 당시에는 최선이었지 않을까 복잡한 기분이 들었었다.

초심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다. 꺾이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미 몇 번 꺾였고 부서진 마음을 테이프로 붙여서 모양만 유지해 놓은 것 같다. 당연히 프로젝트 끝까지 매일 최선을 다 하겠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별개로 무언가 사라진 것 같다.

최고의 팀원들을 만나서 귀엽고 애정 가는 재밌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대부분의 하루하루, 먹고 자고 씻고 잠깐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아침부터 새벽까지 노트북 모니터 앞에 앉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붙들고 코드를 보고 또 본다. 해결하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그런데 이 기분은 뭘까? 중간중간 TIL, WIL 을 쓰지 못해서? 내 실력에 자신이 없어서? 심란함의 이유를 모르겠다.

그럼에도 내일 눈을 뜨면 힘을 내서 쌓인 할 일을 해야한다.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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